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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인도와 이집트는 비슷하군요. 그거 아주 반가운 일이네요." 로마에서의 마지막 하루 로마에서 보내는 마지막날이었다. 테오는 자기의 카메라를 가지고 수없이 부모님 사진을 찍어댔다. 여행길에 가지고 다니면서 보려고 그런다는 이유를 댔다. 여행길에 가지고 다니면 개인회생비용새출발법률상담 개인회생비용새출발법률상담 개인회생비용새출발법률상담 개인회생비용새출발법률상담서 보려고 그런다는 이유를 댔다. 침대에서 아직 주무시고 계신 부모님께 달려가 이른 새벽 부터 플래시를 터뜨려 부모님의 잠을 깨우기도 할 정도였다. 아침 식탁에서 추기경은 무슨 일이 있어도 테오의 종교학습을 보충하려 하였으나, 테오에게 복음서의 비유에 귀를 기울이 도록 하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아주 아름다운 비유들이란다." 오타비오 예하가 한 손에 포크를 쥔 채 애원하다시피 말했다. "제발 무화과나무의 비유만 이라도 들어 보렴." "지금이 무화과의 계절도 아닌데요 뭘." 테오는 입 안 가득 스파게티를 넣은 채 대꾸했다. "그렇다면 현명한 처녀들의 비유는 어떨까? 그것도 싫어? 세명의 하인 이야기는 ?" "다음에 해주세요." 테오는 점잖게 거절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껏 들은 얘기가 모두 뒤죽박죽이 될까 봐서 그래요. 아시겠어요?" "테오 말이 맞아요, 오타비오. 우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만나게 될 거예요." 마르트 고모가 테오를 두둔했다. "정말 유감이로군요!" 추기경이 말했다. "그렇지만 로마가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좋을 텐데요." "교만죄에 해당되는 군요." "제롬이 술잔을 들어올리며 아이러니컬하게 말했다. "추기경님께서 그러시면 안 되는데요......" "고해성사를 하는 사람은 나요." 추기경은 거세게 항의했다. "함부로 역할을 바꾸려 들면 안 됩니다. 연구주임님." "전 고해성사가 뭔지 아직 모르겠어요." 테오가 말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지." 오타비오 예하가 재빨리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