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1일 화요일

종로구개인회생제도

"강이라면 도처에 있지요. 나일강은 벌써 봤고, 로마의 테베레 강도 봤고..... 세계에서 가 장 오래 된 도시는 이집트의 테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집트로 다시 돌아간 다는 말인가요?" 그러나 다음 행선지는 이집트가 아니었다. 테오는 파투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세 번째 힌트 종로구개인회생제도 종로구개인회생제도 종로구개인회생제도 종로구개인회생제도 "테오니?" 멀리서 다정한 음성이 들려 왔다. "잘 지내고 있니?" "응, 그런데 세 번째 메시지 때문에 골치야. 더구나 비 때문에 단어가 두 개나 지워졌어." "정말 골치 아프겠구나. 그래서 힌트를 달란 말이니?" "제발 부탁이야." 테오가 파투에게 졸라댔다. "다른 도리가 없잖아." "잠깐만...... 세 번째 메시지라고 했지...... 여기 있구나. '나는 목에 뱀을 두르고 있으며, 손에는 넵투누스의 삼지창을 들고 있노라.'" "다음 단어는? 도대체 누구일까? 다른 힌트는 없어?" "있어. 신화사전에서 그림을 참조할 것. 이만하면 되겠니?" "안 돼도 되도록 해봐야지." 테오는 한숨을 지었다. "파투, 넌 잘 지내?" "네가 보고 싶어. 빨리 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도 그래. 나 요샌 많이 나은 것 같아."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 그럼 완전히 나을 수 있대?" "그건 아직 몰라. 두고 보면 알겠지." "부디 몸 건강히 잘있어." 전화 속의 목소리가 조그맣게 속삭였다. 찰카닥. 파투는 어느 새 사라져 버렸다. 테오는 눈물을 닦은 후, 책을 찾아보아야겠다며 호텔로 돌아가자고 고집을 부렸다. 사전을 보니 바위에 앉은 신, 새 등에 올라탄 신, 옥좌에 번 듯이 앉은 신 등 각양각색의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나뭇가지에 올라낮은 신도 있었고, 배를 타고 있는 신과 줄타기 하듯 뾰족한 창에 매달린 신이 잇는가 하면, 화살에 맞은 신도 있었다. 목에는 어쩌다가 목걸이를 한 신이 간혹 눈에 띄긴 하였으나, 대개는 아무것도 두르지 않았다. 테오는 몸게 뱀을 두른 무용수라고는 찾아내지 못한 채 계속해서 책장만 넘겼다. 테오의 신은 게다가 수소 위에 올 라 앉아 있어야 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